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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영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 이야기, 음악적 매력,느낀점

by jacob04blog 2025. 1. 23.

영화 '원스' 포스터
영화 '원스' 포스터

안녕하세요!

한 예능 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에서 나왔던 노래로 유명한 'Falling slowlly'

저는 이 노래가 매우 좋았던 나머지 이 영화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원스라는 영화의 줄거리와 음악적 매력(명장면,뮤지컬,OST),느낀점에 저의 생각까지 더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 이야기

원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깊은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보다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남자는 더블린의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가난한 뮤지션으로, 어릴 때부터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위로받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연인에게서 받은 상처와 여전히 그리워하는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고장 난 진공청소기를 수리하는 일을 하고, 밤에는 길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한편, 여자는 체코에서 이민을 온 노동자로, 딸과 함께 더블린에 살며 꽃을 팔고 부유한 집에서 청소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그녀 역시 경제적 어려움과 남편과의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두 사람은 어느 날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남자가 연주하는 노래에 관심을 가진 여자는 그의 음악적 재능에 감탄하며 대화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여자는 피아노 연주를, 남자는 기타 연주를 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그들의 음악적 여정과 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진행됩니다.

남자와 여자는 함께 녹음 스튜디오에 들어가 음반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각자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며 꿈을 실현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둘은 서로에게 깊은 감정을 느끼지만, 각자의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해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로맨스의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런던으로 떠나고, 여자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결말은 보통 영화들의 전통적인 해피엔딩과는 다르지만,

우리에게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겨줍니다.

영화는 사랑이 단순히 관계의 완성을 의미하지 않고, 서로에게 삶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만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음악적 매력

제가 느꼈던 원스의 진정한 매력은 영화 속 음악, 즉 OST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스토리 중심이 아닌, 음악이 곧 스토리로 작용하는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음악은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부른 곡들로, 현실적이고 생생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2-1. "Falling Slowly"

이 곡은 영화의 대표 OST로, 남자와 여자가 처음으로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이 장면은 두 주인공이 피아노와 기타를 함께 연주하며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되는 상징적인 순간을 보여줍니다.

이 곡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영화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며, 실제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2. "If You Want Me"

이 곡은 여자의 솔로곡으로, 그녀가 남자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밤거리를 걸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저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2-3. "When Your Mind’s Made Up"

두 사람이 녹음 스튜디오에서 함께 녹음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곡으로, 음악을 향한 열정과 두 사람의 조화를 잘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OST와 스토리가 완벽하게 결합된 명장면으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3. 느낀점: 현실 속에서 피어난 감성

원스는 화려한 세트나 전문 배우 없이도 진정성 하나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입니다.

 

첫 번째로, 영화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와 달리, 주인공들의 관계는 음악을 통해 깊은 교감을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그려집니다. 그들의 관계는 사랑이라기보다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꿈을 응원하는 특별한 동반자 관계처럼 느껴집니다.

 

두 번째로, 음악이 주는 감동은 압도적입니다. 특히, "Falling Slowly"가 흐르는 장면에서 저는 단순한 곡 이상의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실감 나는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다룹니다. 두 주인공은 각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함께할 수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 점이 영화의 결말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거라 생각합니다.

 

원스는 사랑과 음악, 현실과 꿈 사이에서의 갈등과 조화를 이야기하며, 잔잔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것 같습니다.

 

 


 

결론

 

제가 생각하기에 영화 원스(Once)는 단순한 뮤지컬 영화가 아닌, 진정성으로 가득한 예술 작품인것 같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진솔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OST가 어우러져 저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저는 평소 악기연주와 작곡을 하기에 이 영화를 보며 '그녀'와 같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에겐 이 영화가 담백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았던 인생작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추천드리며,

지금 이 영화의 명곡, "Falling Slowly"를 함께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